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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판사 블랙리스트 언급… 박근혜 전 대통령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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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판사 블랙리스트 언급… 박근혜 전 대통령도 '비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1.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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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가 최근 화제를 모은 판사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법의 공정함에 대해 강조했다.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1965년 사라진 법봉, 법복에 대해 언급했다. 판사가 판결을 내릴 때 내리치는 법봉은 실제 법원에서는 없어진 채 현재는 드라마,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소품이다.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당시 법원은 경직된 사법부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으로 법봉과 법복을 없앴다. 손석희 앵커는 "그러나 역사는 진보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존재하는 법원의 불공정한 행태들을 비판했다. 

손석희 앵커는 "판사 블랙리스트 이야기 까지 나왔다. 대법원, 박근혜 청와대가 법관을 뒤흔들었다. 적색과 청색, 흑색으로 성형과 평판을 고려해서 후보자를 추천했다. 삼권분립과 법관 독립은 단어로만 존재했지 무너져 있었다"며 권력 앞에 공정함을 잃은 법을 비판했다.

권석천 기자의 '대법원 이의있습니다'라는 책 역시 언급됐다. 해당 서적은 신뢰 잃은 사법부에 대해 지적한 책이다.

손석희 앵커는 "돈으로, 권력으로 흔들 수 있는 게 법이라면 법정의 권위는 왜 존재하는가"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손석희 앵커는 "하긴, 법정을 무시하고 고함을 질렀던 그런 변호인이 변호한 사람도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저격'하며 앵커브리핑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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