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김선빈 2억인상-임기영 319% 상승, V11 KIA타이거즈 화끈한 연봉 계약
상태바
김선빈 2억인상-임기영 319% 상승, V11 KIA타이거즈 화끈한 연봉 계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4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1번째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훈훈하게 연봉 협상을 마쳤다. 맹활약한 선수들은 연봉이 대폭 인상됐고 다소 활약이 미미했던 선수들도 구단의 배려 속 많은 금액이 삭감되지 않았다.

KIA는 24일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팀 상황 속 1년 계약을 맺은 뒤 다시 한 번 KIA에 잔류하기로 한 양현종은 지난해 15억 원에서 8억 원 인상(53%)된 23억 원을 받는다. 양현종이 특수한 경우인 것을 고려하면 이밖에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내야수 김선빈과 투수 임기영이다.

 

▲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을 이끈 임기영(왼쪽)과 김선빈이 대폭 상승된 연봉 계약을 맺고 2018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병역 의무를 마친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김선빈은 타율 0.370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급격한 연봉 상승을 이뤘다. 양현종을 제외하면 최고 상승액을 보였다. 8000만 원에서 2억 원 오른 2억8000만 원에 사인했다. 인상률은 250%다.

인상률만 따지면 최고는 임기영이다. 지난 시즌 KIA 마운드의 신데렐라로 떠오르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 등판해 1승을 챙겼던 임기영은 종전 3100만 원에서 9900만 원 오른 1억3000만 원을 받는다. 319.35% 상승이다.

김선빈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된 안치홍은 2억2000만 원에서 1억 원 오른 3억2000만 원(45.45%)을 받는다.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 돼 KIA의 알토란 활약을 펼친 이명기와 김민식도 큰 폭의 연봉 상승이 있었다. 이명기는 1억5000만 원에서 66.7% 오른 2억5000만 원, 김민식은 6000만 원에서 150% 올라 1억5000만 원으로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투수 김윤동은 47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정용운은 3100만 원에서 7500만 원으로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각각 219.2%, 141.9% 상승률을 기록했다.

억대 연봉 선수는 기존 9명에서 2명이 늘어 11명이 됐다.

베테랑 임창용은 지난해와 같은 5억 원, 김진우는 1억2000만 원에서 6000만 원이 삭감된 6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