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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주목, U-17 WC 4강 노리는 '치명적 무기'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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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주목, U-17 WC 4강 노리는 '치명적 무기' 이승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1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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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 감독 "이승우는 매우 뛰어난 선수, 4강 들어 한국 축구에 유산 남기고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4강 노리는 한국, 치명적 무기는 이승우”

역시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 A)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소개하며 이승우를 특별히 주목했다. 한국에 관한 소개내용 중 거의 절반이 이승우 스토리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4강을 노리는 젊은 태극 전사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최진철 U-17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내년 10월18일부터 11월9일까지 칠레에서 U-17 월드컵이 개최된다.

▲ FIFA가 이승우를 '치명적 무기'라고 칭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이승우를 앞세워 4강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IFA는 이승우를 묘사하며 ‘치명적 무기(Vital weapon)'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최 감독은 “이승우는 동료와 견줘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그는 팀원들을 도울 줄 안다. 이승우와 나머지 선수들이 잘 융화되는 것이 나를 기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지난 9월 태국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와 결승전을 제외하고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일본과 8강전에서 기록한 60m 단독 드리블 돌파와 시리아전 1골 4도움의 활약은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북한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아를 제패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이승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아시아의 메시’로 거듭났다. 당시 그는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최 감독은 “우리가 장점인 열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선수가 이승우"라면서 "칠레에서 세계 정상급 팀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개인 기술은 물론이고 팀워크도 함께 향상돼야 한다. 경기 경기 내내 어떻게 템포를 조절하는지를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U-17 월드컵에서 두 차례 8강에 진출한 적이 있다. 최 감독의 목표는 4강이다. 그는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동안 발전해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한국 축구에 값진 유산을 남기기를 희망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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