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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29일 스프링캠프 출국, 루키 강백호 '투타겸업 프로젝트'는? [SQ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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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29일 스프링캠프 출국, 루키 강백호 '투타겸업 프로젝트'는? [SQ초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5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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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시즌 KBO리그(프로야구)에서 기대되는 신인 중 한 명인 강백호(19)는 과연 데뷔 시즌에 투수와 타자를 겸할까. kt 위즈가 오는 29일 미국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가운데, 강백호의 훈련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kt는 “29일 미국 스프링캠프를 출발해 2018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시즌과 같이, 미국 애리조나 투산과 로스앤젤레스(LA) 샌버나디노에서 진행된다.

 

▲ kt 루키 강백호. [사진=kt 위즈 제공]

 

2월 1일부터 2월 21일까지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샌버나디노에서 2차 캠프를 실시한다. kt 선수단은 3월 1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새 포지션인 좌익수에 도전하는 강백호에 시선이 쏠린다. 강백호는 김민, 최건, 한두솔, 신병률 등 다른 루키들과 캠프 명단에 포함됐는데, kt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외야수 명단에 들어가 있다.

김진욱 감독이 지난 22일 신년 결의식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좌익수로 활용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강백호는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투수로 29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43의 호성적을 냈고, 타자로는 타율 0.422(102타수 4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 감독은 결의식에서 “기회가 되면 투타 겸업도 시켜보고 싶다”고 했지만 “외야 포지션을 처음 소화하는 만큼,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겸업을 준비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먼저 좌익수로 자리 잡는 게 우선이다”라고 외야수로 정착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백호가 타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강백호는 이진영, 유한준, 오정복, 김동욱, 하준호 등 쟁쟁한 선배들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 kt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표=kt 위즈 제공]

 

이번 kt 스프링캠프는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장 박경수 등 총 62명이 참가하며, 체력 및 전술 훈련을 비롯해 11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김진욱 감독은 “투타에서 전력 보강이 됐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기에 이번 캠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고참 선수들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올 시즌만큼은 성적 반등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부상 없이 내실 있는 캠프를 소화한다면 팬들에게 지난 시즌 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수를 포함한 고참급 선수 11명은 이달 23일 조기 출국해서 자율 훈련을 진행 중이다. 라이언 피어밴드와 맷 로하스는 캠프 시작에 맞춰 31일 현지에 합류한다.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한 더스틴 니퍼트는 29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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