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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KT, 531일만 통신사더비서 SKT 제압... 속도의 진에어 MVP 잡았다 [2018 롤챔스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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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KT, 531일만 통신사더비서 SKT 제압... 속도의 진에어 MVP 잡았다 [2018 롤챔스 스프링]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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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KT 롤스터와 SKT T1의 통신사 더비의 승자는 KT였다. 지난해 멤버 변경 후에도 4패에 그쳤던 KT는 531일, 5경기 만에 SKT를 꺾었다. 진에어는 ‘테디‘ 박진성의 활약으로 MVP에 패배를 안겼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6일차 경기가 24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KT는 통신사 더비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SKT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는 두 경기 모두 40분 내에 마치며 2연승을 달렸다.

 

▲ 마타의 탐켄치는 W스킬 '집어삼키기'로 데프트의 이즈리얼을 구출, 한타 대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OGN 롤챔스 중계 캡처]

 

KT는 지난 시즌 기존 멤버 중 ‘스코어’ 고동빈만 남기고 ‘스멥‘ 송경호,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등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SKT에 4번 만나 모두 졌고 2015년 단일팀 체제 이후 SKT에 세트 스코어 15-37로 열세에 놓여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스코어는 롤챔스 역사상 처음으로 400세트를 치른 선수가 됐다. 그는 400번째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텀 듀오가 케이틀린과 잔나를 뽑아 상대 SKT 바텀을 거세게 몰아붙인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 먼저 바텀 포탑을 파괴한 KT는 합류전으로 상대 봇 듀오를 잡았고 여세를 몰아 미드 포탑과 협곡의 전령까지 취했다. 운영에서 앞선 KT는 바론 전투에서 쐐기를 박았고 35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SKT는 탑에 ‘트할‘ 박권혁 교체 카드를 썼다. KT는 바텀 타워와 마타의 알리스타를 내주는 대신 협곡의 전령을 억제기 타워까지 전령을 몰아 넣어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SKT는 20분경 미드 한타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폰의 라이즈를 궁극기 ’황제의 진영‘으로 토스하는데 성공, 3킬과 바론버프까지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탑 2차 포탑 한타에서 KT를 몰살시킨 SKT는 서두르지 않고 바론 사냥에 성공한 뒤 세트 균형을 맞췄다.

 

▲ 폰은 엎치락 뒤치락하던 3세트에서 아지르로 활약하며 KT가 승리의 끈을 놓지 않게 했다. [사진=OGN 롤챔스 중계 캡처]

 

3세트에서 SKT는 페이커에 블라디미르를 맡기며 한타에서 더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페이커는 KT에 1킬을 내주는 실수를 했으나 폰의 아지르와 스코어의 잭스를 끌어들여 2킬을 거두는 작전에 성공했다. SKT는 26분 미드 한타에서도 스킬 연계로 대승,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었다.

그러나 KT는 33분 데프트의 이즈리얼이 E스킬 ‘비전 이동’과 점멸을 활용해 미끼 역할을 자처했고 폰의 아지르가 트리플킬을 쓸어 담고 바론 사냥까지 해냈다. 그러나 SKT는 ‘블랭크‘ 강선구 자르반4세의 궁극기 ’대격변‘이 제대로 먹혀들었고 페이커가 후방을 차단하면서 다시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다시 KT는 미드 한타에서 데프트의 이즈리얼을 향한 상대 이니시를 마타의 탐켄치가 기가 막히게 세이브 해내면서 한타 대승,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 진에어 원딜 테디는 1세트에서 이즈리얼로 쿼드라킬을 기록, 날이 선 감각을 뽐냈다. [사진=OGN 롤챔스 중계 캡처]

 

진에어는 바로 전 경기에서 롤챔스 역대 최장 경기(94분)를 치른 팀 답지 않은 속도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 이즈리얼을 고른 테디는 ‘레이스’ 권지민의 알리스타와 멋진 호흡을 보이며 바텀 라인전을 초토화 시켰다. 27분이 지나고는 MVP의 원거리 딜러 ‘파일럿’ 나우형의 케이틀린과 코어 아이템 차이가 2개나 됐다. 결국 9킬 3어시스트를 올린 테디의 이즈리얼이 킬 없이 5데스 4어시스트만을 거둔 파일럿의 케이틀린을 압도한 경기였다.

MVP는 원거리 딜러 ‘마하‘ 오현식을 교체투입했다. 그가 고른 챔피언은 전 경기에서 테디가 사용했던 이즈리얼. MVP 바텀은 미드-정글의 도움으로 테디의 베인을 끊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조용히 성장한 베인은 무서웠다. 테디는 E 스킬 ’선고‘를 적중시켜 ’맥스’ 정종빈의 바드를 끊어낸 것을 시작으로 베인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결국 테디의 베인은 7킬 1데스 4어시스트로 KDA(킬+어시스트/데스) 11.0을 기록, 진에어를 승리로 이끌었다. 두 경기 모두 40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KT와 진에어는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각각 세트 득실 +2, +1로 2,3위로 올라섰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KSV가 선두를 지켰고 1승 2패의 SKT는 9위로 떨어졌다. MVP는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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