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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확정, '단군매치'-'엘롯라시코'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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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확정, '단군매치'-'엘롯라시코' 기대되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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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KBO리그(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각 팀들의 전력을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는 시범경기의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오는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리며 각 팀 별로 4개팀과 2차전씩 8경기, 총 40경기가 치러진다.

 

▲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 [사진=스포츠Q DB]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이 앞당겨져 자연스레 시범경기 수가 예년보다 줄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주요 팀들의 매치업이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먼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3월 13일부터 이틀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맞대결은 곰과 호랑이의 싸움이라고 해서 ‘단군매치’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두산을 꺾고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던 KIA는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도 두산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두산 역시 짜릿한 복수극을 꿈꾸고 있다.

만났다 하면 명승부를 연출했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사직에서 ‘무박 2일’ 승부를 펼치기도 했던 두 팀은 올해 시범경기 출발도 함께한다.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민병헌(롯데)과 김현수(LG)의 만남도 주목도가 클만한 부분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유턴한 김현수의 3년만의 국내 공식 복귀전이기도 하다.

 

▲ 2018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 [표=KBO 제공]

 

김현수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LG는 3월 17일부터 두산과 잠실 2연전을 펼친다. 17일은 두산이, 18일은 LG가 홈팀 라커룸을 쓴다. 줄무늬 유니폼이 낯선 김현수는 익숙한 잠실구장의 담장을 넘길 수 있을까.

이제는 사자군단의 안방마님이 된 강민호와 ‘슈퍼루키’ 강백호의 만남을 보고 싶다면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 2연전을 확인하면 된다. 이 경기는 3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다.

강민호가 삼성 팬들에게 어떤 첫인상을 심어줄지, 주목도 높은 신인인 강백호가 어떻게 첫 스토리를 쓸지 궁금한 두 팀의 매치업이다.

시범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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