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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장충 한국전력전은 '무적!' 우리카드 봄배구 희망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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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장충 한국전력전은 '무적!' 우리카드 봄배구 희망 살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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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며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 이번 시즌 장충 한국전력전 3전 전승이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4) 쾌승을 거뒀다. 앞서 한국전력과 두 차례 장충 매치업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우리카드는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며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 최홍석(11번) 등 우리카드 선수들이 26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서울 우리카드 위비 제공]

 

또 6위 우리카드는 시즌 10승(15패)째를 달성, 승점 32에 도달했다. 5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35)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반면 4위 한국전력은 13패(12승)째를 당하며 승점 37에 그대로 머물렀다. 3위부터 6위까지 중위권 4팀의 간극이 더 좁아졌다.

우리카드가 1세트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파다르를 비롯해 최홍석, 신으뜸의 공격이 잘 풀렸다. 수비도 잘 됐다. 반면 한국전력 선수들의 몸은 풀리지 않은 듯 했다. ‘토종 에이스’ 전광인이 11-16으로 뒤질 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2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화력을 앞세웠고,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공격과 전광인의 서브가 살아났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 희비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16-16에서 신으뜸의 시간차 공격, 파다르의 백어택,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19-16을 만들었다. 이후 최홍석의 C속공, 우상조의 블로킹까지 터진 한국전력은 세트를 쉽게 따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도 지배했다. 강한 리시브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기를 죽였다. 파다르의 공격, 최홍석의 서브까지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16-10을 만들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하며 승점 3을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팀 내 최다인 21점을 뽑으며 웃었다. 최홍석이 16점, 신으뜸이 8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4점으로 부진한 것이 패배와 직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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