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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평점 8! "끊임없이 내달려 공간 만들었다" [토트넘-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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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평점 8! "끊임없이 내달려 공간 만들었다" [토트넘-맨유]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0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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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손흥민이 깊은 곳에서 볼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데일리미러)

“멈추지 않고 뛰어다녔다.”

“끊임없이 내달려 공간을 만들었다.” (이상 스쿼카)

큰 경기에 강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홈 6경기 연속골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승리에 공헌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일(한국시간) 안방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유를 불러들여 치른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맞대결에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1초만에 골을 넣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전반 28분 맨유 필 존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 승리에 기여해 영국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끊임없이 뛰어다녔다. 손흥민이 깊은 위치에서 볼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며 평점 8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9점을 받은 에릭센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풋볼 런던은 “전반엔 뛰어난 위치선정을 보였고 후반에는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낼 뻔했다“며 평점 7을 부여했고,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해리 케인의 찬스를 만들어냈던 것을 언급했다.

스쿼카 역시 “뛰어다니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경기장 구석구석에서 활약했다. 끊임없이 앞으로 내달려 공간을 만들었다”며 평점 7을 줬다.

상대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대한 혹평에도 손흥민이 등장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발렌시아에 “경기 내내 손흥민을 막느라 뒤에만 머물렀다. 거의 앞으로 나가질 못했다”며 평점 4를 매겼다. 스쿼카도 “손흥민을 막느라 애를 먹었다”고 같은 평점을 줬다.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EPL 홈 5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었고 맨유를 상대로 2004년 저메인 데포가 세운 토트넘의 리그 홈 6경기 연속골 기록에 도전했다. 비록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3차례의 슛과 88%의 패스성공률을 보이며 열심히 뛰었다.

맨유를 압도한 토트넘의 경기력에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도 “토트넘은 잉글랜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리그 우승 경쟁은 멀어졌지만 분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하기 충분한 팀”이라며 “경기 전 맨유와 승점차는 8이었지만 맨유와 같은 레벨의 팀이다”라고 패배를 인정,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14승 6무 5패 승점 48로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였던 첼시(승점 50)가 본머스에 패하며 4위로 내려앉아 3~4위인 리버풀, 첼시와 승점차가 2로 줄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팀들과 격차를 줄인 토트넘은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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