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K리그1(프로축구 1부) 대구 FC가 고승범(24)을 수원 삼성에서 임대로 데려왔다. 수원은 박준형(25)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대구는 1일 수원에서 중앙 미드필더 고승범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6년 수원에서 프로로 데뷔한 고승범은 두 시즌 동안 4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2017 시즌엔 33경기를 소화,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고승범은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수비도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활동량이 많고 공격 가담과 수비력, 침투 등 공수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 받는다.

고승범은 "지난 시즌 대구는 저돌적이고 빠른 축구를 했고, 팀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며 "내 장점을 살려 대구를 더 돋보일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지난달 31일 중앙 수비수 박준형을 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유스팀(U-16) 출신으로 현풍고와 동의대학교를 거쳤다. 이후 포르투갈 세군다리가(2부) 아틀레티코CP와 아카데미코 비제우에서 활약했다.

수원은 "박준형이 신장 189㎝, 체중 80㎏의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한다"며 "부상으로 빠진 매튜와 양상민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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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