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현석 기자] '흑기사' 서지혜가 기억을 잃은 채 살아돌아왔다. 심지어 김래원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는 살아돌아온 샤론(서지혜 분)이 정해라(신세경 분)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장점에 돌아온 샤론은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양승구(김설진 분)에게 "아직 살아있었구나”라며 인사했다. 같이 있던 정해라가 "강물에 뛰어들었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샤론은 "어떻게 알아요?"라고 말하며 그를 당황케 했다.

또한 샤론은 베키(장미희 분)와 만남에서도 "나 이번에 빨리 돌아왔지?"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샤론은 "정해라가 왔었다며?"라고 묻는 베키에게 "젊은 여자 한사람 왔었어요”라며 정해라를 기억하지 못했다.

심지어 손님이 찾아와 문수호(김래원 분)와 어떻게 되어 가느냐고 물었지만, 이조차도 기억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흑기사'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나들며 높은 관심을 속에 방영 중이다.

'흑기사'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샤론의 기억상실로 인해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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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