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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차두리 부자, '부자 합쳐 3개' K리그 트로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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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차두리 부자, '부자 합쳐 3개' K리그 트로피 공개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1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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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감독상 2회-아들 베스트11 수상, “10년 뒤에 하나 더”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차두리(34·FC서울)가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쌓아온 K리그의 영광들을 공개했다.

차두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 전 감독이 수상한 K리그 감독상 트로피 2개와 자신이 올해 수상한 베스트11 트로피를 나란히 공개했다.

그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트로피 모양이 똑같다. 10년 뒤에 하나 더 받고 싶다"며 "그때도 같은 모양이었으면 좋겠다"는 멘션을 남겼다.

▲ 차두리가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의 받은 두 개의 감독상과 올해 자신이 수상한 베스트11 상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차두리 트위터 캡처]

지난 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차두리는 생애 첫 K리그 베스트11 상을 받은 후 "한국에서 차범근의 아들로 태어나 인정받기 힘든데 뜻깊은 상을 받았다"며 "드디어 인정을 받은 것 같다. 행복하다"고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과거 수원 삼성 감독을 맡았던 차범근 전 감독은 2004년과 2008년 수원의 우승을 이끌며 두 차례 K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 차 전 감독의 감독상 2회 수상은 최강희, 고 차경복, 박종환 감독의 3회 수상에 이어 김호, 이차만 감독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2014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차두리는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국내파 소집명단에 뽑혀 오는 15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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