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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개화시기 성큼! 휴애리매화축제 14일부터, 휴애리자연생활공원· 한림공원· 노리매공원· 걸매생태공원·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등 제주도의 2월 가볼만한 곳들 여행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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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개화시기 성큼! 휴애리매화축제 14일부터, 휴애리자연생활공원· 한림공원· 노리매공원· 걸매생태공원·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등 제주도의 2월 가볼만한 곳들 여행자 유혹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2.0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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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입춘 한파가 기승을 부리지만 남녘에는 봄꽃이 잇따라 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그중 요즘 뜨거운 시선을 받기 시작하는 꽃이 제주도의 매화꽃이다. 식물도감 같은 꽃·나무 관련 서적에는 매화 개화시기가 3월이라고 나와 있지만 제주에서는 2월부터 핀다.

매화꽃 소식의 선두적인 장소는 ‘휴애리’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 공원’에서는 오는 14일부터 2018 ‘휴애리 매화축제’가 벌어져 3월18일까지 계속된다. 

제주도 곳곳에 지금 피어 있는 매화꽃

휴애리는 한라산 남동쪽 기슭에 위치해, 제주 특유의 자연 및 주거형태 및 각종 식물을 볼 수 있는 여행지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내 우수관광지 전국 20대 업체’에 선정되고 SBS ‘TV 동물농장’ 등 방송에도 자주 소개돼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다.

감귤체험장, 동백정원, 수국정원, 동백올레길, 승마체험장, 흑돼지쇼장, 갤러리팡 등으로 구성된 휴애리에선 최근 끝난 동백축제를 비롯해 매화축제, 수국축제(4~5월) 등 봄꽃축제가 신명나게 벌어진다. 

뿐만 아니라 이곳의 계절꽃 광장에서는 겨울과 봄철에 피는 복수초·유채꽃·철쭉, 여름의 백련꽃·배롱나무꽃·해바라기꽃·, 가을 들국화와 억새 등 사시사철 피는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만1천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8천원. 감귤체험 비용은 5천원, 승마체험은 1만원. 입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오후 4시30분에 입장 마감.

휴애리 주변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돈내코 유원지, 서귀포 감귤박물관 등이 있다. 해안쪽으로 자동차로 15분 정도만 내려가면 효돈천 하구의 절경인 쇠소깍, 동백군락지로 유명해진 위미리 등이 있다.

제주 서쪽 지역에도 매화명소가 있는데, 한림읍 한림공원과 서귀포시 대정읍 노리매공원,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상류의 걸매생태공원 등이다.

한림공원에는 각종 아열대 식물 외에 90년 묵은 능수백매와 능수홍매가 고고하게 꽃을 터트린다. 한림공원에서는 2월 매화축제를 포함해 1월 수선화, 3월 튤립, 4월 왕벚꽃, 5월 기타 야생화, 6월 수국꽃, 7,8,9월 연꽃, 10월 호박, 11월 국화, 12월동백 등을 주제로 끊임없이 축제가 열린다.

관람료는 어른 1만1천원, 청소년8천원, 어린이 7천원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8시30분. 폐장시간은 2월까지는 오후6시,3월부터 오후7시다.

 

걸매생태공원은 담팔수 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63호), 천지연 난대림지대(천연기념물 제379호) 등이 있는 예술마을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수생식물관찰원, 습지생태관찰원, 매화 및 야생초화류관찰원, 야생조류관찰원, 목재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꽤 널찍한 이곳 매화밭에는 지금 하얀 매화꽃이 활짝 벌어지기 시작해 노란 복수초, 동백 등 겨울꽃도 어울려 참한 색을 발산하고 있다. 4,5월이 되면 유채꽃도 만발해 봄기운에 취하기 마련이다.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이중섭문화거리, 정방폭포, 서귀포항 및 새섬 등이 있고 펜션,게스트하우스,호텔 등 숙소와 맛집도 즐비하다.

천지연폭포를 포함한 공원이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이다. 한라산 정상의 백설을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민휴식 명소다. 그곳에서도 매화를 비롯한 갖가지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가 지금부터 국내 관광지 중 봄꽃여행지로 본격적으로 바빠질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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