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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주니치 입단' 마쓰자카 응원 "여전히 활약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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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주니치 입단' 마쓰자카 응원 "여전히 활약 가능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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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2)가 선배인 마쓰자카 다이스케(37)의 앞날을 응원했다.

다르빗슈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쓰자카는 여전히 활약할 수 있다”면서 “어깨 상태만 좋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조용히 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다르빗슈와 다나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함께 출전해 일본의 대회 2연패를 이끈 바 있다.

최근 두 투수의 행보는 다소 엇갈렸다.

마쓰자카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주니치 드래건즈로 둥지를 옮겼다. 전년도 연봉보다 무려 96%나 깎인 1500만 엔(1억5000만 원)에 주니치와 계약해 백의종군했다. 한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볐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쳐 몸값이 많이 떨어졌다.

반면 다르빗슈는 현재 MLB에서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힌다.

비록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큰 키에 강속구를 뿌리는 다르빗슈의 가치는 내려가지 않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자유의 몸인 다르빗슈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는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다. 재정적으로 가장 유연하기 때문. 이번 오프시즌 때 불펜을 살찌운 미네소타는 다르빗슈를 영입한다면 선발진의 무게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야구의 거물인 다르빗슈의 선배에 대한 공경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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