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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 웃음꽃 피는 이유는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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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 웃음꽃 피는 이유는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05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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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웃음꽃이 피었다. 왜일까.

한화 이글스는 3일 고친다 구장에서 미니게임 형태로 훈련을 진행했다. 같은 동작이 반복되는 체력훈련을 선수들이 고되게 느낄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흥미를 더해 기초체력과 근력, 집중력 강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 게임형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를 즐기는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투수조는 두 팀으로 나눠 각각 녹색콘과 빨간콘을 들고 일대일 달리기 경주를 벌여 결승점에 있는 빙고판의 콘을 세우는 러닝 빙고 게임을 했다. 두 줄을 먼저 만든 승리 팀은 단거리 러닝에서 제외되는 특혜를 받은 반면 세워놓은 물병에 링을 못 건 선수들은 단거리를 추가로 뛰었다.  

야수조의 외야수들은 뜬공을 먼저 잡는 미니게임을 했다. 가장 먼저 공을 잡아낸 신입 외국인 제라드 호잉은 “캠프 분위기가 밝다”며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들과 훈련 중에 함께 웃으면서 대화하다 보니 빨리 팀에 녹아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민규 한화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지루할 수 있는 러닝 훈련에 레크리에이션을 가미해 미니게임 형태로 진행하면 집중력 강화로 훈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신구 선수들이 동작 하나하나에 열을 올리면 팀워크를 다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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