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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리버풀] 손흥민 평점 7.5! "반등의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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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리버풀] 손흥민 평점 7.5! "반등의 기폭제"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05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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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훌륭한 재간으로 리버풀 수비를 끊임없이 곤혹에 빠뜨렸다.” (데일리미러)

“그 때문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전술 변화를 해야만 했다.” (텔레그라프)

“공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반등을 이끈 기폭제였다.” (스쿼카)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강팀 상대로 연이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 이어 리버풀전에서도 상대 수비를 곤혹에 빠뜨리며 웃었다.

 

▲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은 로리스 카리우스(왼쪽 첫 번째)가 아니었더라면 골을 기록할 뻔 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은 토트넘이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리버풀 방문경기에 출전해 후반 막판 교체되기 전까지 뛰었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지만 후반 35분 빅토르 완야마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분 살라가 골을 넣어 패색이 짙었으나 4분 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맨유전에 이어 EPL 빅6(맨체스터 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 간 대결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 영국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최고였다. 훌륭한 재간으로 리버풀 수비를 끊임없이 곤혹에 빠뜨렸다. 카리우스의 선방만 아니었더라면 골까지 넣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7.5를 부여했다.

스쿼카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다시 살아난 토트넘의 심장이다”라며 골을 넣은 케인과 함께 팀에서 가장 높은 7점을 매겼다.

텔레그라프도 “경기 내내 전방에서 리버풀 수비의 빈 공간을 찾아다녔다. 때문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영향력 없었던 전술 변화를 해야만 했다”고 손흥민에 평점 7과 함께 리버풀의 전술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내렸다.

토크스포트 역시 “좋은 폼을 보였고 경기장에서 밝게 빛났다. 골을 기록할 뻔 하기도 했고, 리버풀에 여러 차례 위협을 가했다”며 평점 7을 줬다.

 

▲ 손흥민(오른쪽)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리버풀을 곤경에 빠뜨렸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은 슛 2차례, 패스 성공률 73% 등 지표로는 그의 활약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던 점과 리버풀 수비의 주의를 빼앗는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기회를 간접적으로 만들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빅6 간 맞대결에서 2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맨시티 5승 1패로 가장 성적이 좋고, 리버풀이 2승 4무 2패, 첼시 2승 3무 1패, 맨유 2승 1무 3패, 아스날 1승 2무 2패다. 토트넘은 맨유와 리버풀 2연전에서 1승 1무를 추가, 후반기 빅6 싸움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14승 7무 5패 승점 49로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3위 리버풀(승점 51)의 발목을 잡는 데 성공, 승점차를 2로 좁혔다.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 50으로 4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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