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Q(큐) 이현석 기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참여한 ‘셰이프 오브 워터’ OST가 영화보다 앞서 공개됐다.
5일 유니버설 뮤직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 사랑의 모양'이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가운데 OST 앨범이 지난 2일 국내 발매됐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에 따르면 이번 OST에는 음악감독으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Alexandre Desplat)가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Alexandre Desplat)는 영화 '킹스스피치'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OST를 통해 그래미 음악상과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작곡가로 영화 ‘색계’, ‘대니쉬걸’ 음악의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있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이번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OST를 통해 골든 글로브에서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이번 OST에 대해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데스플라의 정교한 오케스트라 재즈부터 스크린 뮤직의 거친 빈티지 컷까지 음악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에서 관객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유니버설 뮤직 관계자는 "이번 OST는 데스플라가 작곡과 제작, 지휘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며 "메인 테마 곡인 ‘The Shape Of Water’에는 12대의 플루트가 동원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르네 플레밍(Renée Fleming)이 참여한 앨범의 수록곡 ‘You’ll Never Know’에서는 데스플라가 직접 연주한 플루트를 들을 수 있다.
데스플라 이외에 영화 속에 흐르는 대중음악들도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마들렌느 페이루(Madeleine Peyroux)의 'La Javanaise', 글렌 밀러(Glenn Miller)의 ‘I Know Why (And So Do You)’, 카르멘 미란다(Carmen Miranda)가 부르는 ‘Chica Chica Boom Chic’,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의 ‘A Summer Place’ 등이 담겼다.
7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제 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음악상 뿐만 아니라 제 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까지 수상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