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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블랙팬서' 새로운 히어로 등장…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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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블랙팬서' 새로운 히어로 등장…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2.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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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블랙팬서’가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블랙팬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이자, 마블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히어로의 모습을 담아냈다. ‘블랙팬서’가 개봉 이후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기대된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과 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참여했다.

 

[사진= 스포츠Q DB]

 

본격적인 간담회 진행에 앞서 포토타임이 시작됐다.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 네 사람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것은 물론 손가락 하트 포즈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아내와 하루 먼저 입국해서 한국 문화, 음식을 경험했고 고궁에 방문했다. 구조가 아름다웠다”라며 내한 소감을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어제 저녁에 도착해 구경할 기회는 없었고 시차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공항에서 보여준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루피타 뇽은 한국어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그 역시 공항에서 보여준 환대에 감사함을 전하며 “일정을 마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B. 조던은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건 한국어가 아름답게 들린다는 것”이라며 “한국 도착 이후 어딘가를 방문하지 못했는데 일정이 끝나고 돌아다녀 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건 감사하고 뜻 깊은 일”이라며 연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속해 있는 문화를 더 그려낼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슈퍼 히어로 무비를 좋아했는데 우리 문화와 히어로를 함께 녹여낼 수 있어 즐거웠다. 예전에 함께 일했던 배우들, 처음 만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밝혔다.

 

[사진= 스포츠Q DB]

 

이외에도 ‘블랙팬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번에 메인으로 다루고자 했던 것은 ‘티찰라의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이었다. ‘티찰라가 왕이 되고 와칸다를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가 주요했다”라며 영화의 설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기도 했다.

‘블랙팬서’는 개봉 전부터 혁신적인 히어로 영화로 불리고 있다. 마블에서 선보이는 첫 흑인 히어로 영화인 점, 전통적인 모습을 중시하면서도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점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블랙팬서’의 채드윅 보스만은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 무비’라는 타이틀에 대해 “아프리카 문화와 함께 최첨단 기술 국가를 만들어 낸 부분이 영화를 더욱 혁명적으로 만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채드윅 보스만은 “티찰라는 세계의 지도자이면서 슈퍼 히어로다.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직면하는 갈등 문제에 봉착하지만 블랙 팬서 슈트를 입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스포츠Q DB]

 

‘블랙팬서’는 나키아(루피타 뇽),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라몬다(안젤라 바셋),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등 여성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작품으로도 관심 받고 있다. 루피타 뇽은 자신이 연기한 나키아 캐릭터가 강인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블랙팬서' 관련 기자간담회 말미에는 특별한 선물이 전달되기도 했다. 복주머니에 담긴 선물을 확인한 네 사람은 "선물을 집 어디에 장식해야할지 고민된다",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2018년 마블이 선보이는 첫 영화 ‘블랙팬서’는 티찰라(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가 와칸다의 왕위를 물려받고 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티찰라는 세계 최강의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두고 이념 차이를 겪고, 왕좌를 위협 받는다. 티찰라는 슈리, 나키아 등의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블랙팬서’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기도 하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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