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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살라 'EPL 득점왕 경쟁!', 토트넘-리버풀 변두리 경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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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살라 'EPL 득점왕 경쟁!', 토트넘-리버풀 변두리 경쟁도 후끈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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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해리 케인(25)과 모하메드 살라(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과 살라는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 출전했다. 케인은 1골, 살라는 2골을 넣었다. 양 팀은 2-2로 비겼다.

 

 

이 둘은 EPL 득점왕을 다투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케인은 21골로 19골을 넣은 살라에 두 골 차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케인이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1골을 추가한 반면, 살라는 두 골을 터뜨려 차이를 좁혔다.

살라는 토트넘전 두 골로 EPL 25경기 만에 20골을 돌파했다. 살라 이전 리버풀 소속으로 단일 시즌 EPL 20골을 가장 빨리 달성한 선수는 2007~2008시즌 페르난도 토레스와 2013~2014시즌 다니엘 스터리지였다. 이들은  27경기 만에 20골을 넣었는데, 살라는 이 기록을 25경기로 단축시켰다. 지난 9라운드 토트넘 원정에서 1골을 넣은 살라는 이날 2골을 추가, 토트넘전 2경기 3골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살라는 최근 폼을 끌어 올리며 케인과 격차를 줄였다. 케인은 2017년 마지막 경기였던 EPL 19, 20라운드에서 연속 해트트릭으로 득점왕 경쟁에서 크게 앞섰다. 두 차례 '골 러시'로 2017년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EPL 6경기에서 케인이 4골을 넣은 사이, 살라가 6골을 집중시켜 다시 한 골 차가 됐다.

 

▲ 해리 케인은 역대 EPL에서 두 번째로 빨리 100골 고지를 밟았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케인은 이날 극장골로 자신의 리그 22호골이자 개인 통산 EPL 100호골을 장식했다. 리그 141경기 만에 100골을 돌파한 것.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세웠던 124경기 다음으로 빠른 페이스다. 게다가 리버풀에 7경기 4골 2도움으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남은 일정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은 각각 빅6(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간 경기를 3, 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날과 첼시, 맨시티를 만나고 리버풀은 맨유와 첼시와 일정이 남아 있어 리버풀이 비교적 수월하다. 이 점은 케인과 살라의 득점왕 경쟁에 있어 크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과 살라 뒤에는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17골)와 라힘 스털링(14골)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뒤로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12골로 후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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