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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 말련 항공기 실종사건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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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 말련 항공기 실종사건 데자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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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비행 도중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이 리암 리슨 주연의 고공 액션영화 '논스톱'의 내용과 닮은꼴이란 주장이 SNS에 솟구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된 '논스톱'은 공중납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대서양 4만 피트 상공을 지나던 여객기 내에서 미 항공보안요원(리암 니슨)과 2명의 테러범이 벌이는 숨 막히는 대결을 담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영화 '논스톱'의 장면들이 떠올랐다. 현실은 그보다  몇배 더 끔찍할테니 리암 니슨같은 노련한 항공보안요원도 없을테고"(the gentlewomen), "논스톱 영화가 실화였어?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도 도난 신고된 여권을 사용한거라는데. 싱크로율 99%!"(singleton gom)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 영화 '논스톱'의 한장면

영화 '논스톱'과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이 유사한 대목은 여객기 납치 및 테러리스트 소행에 있다. 먼저 양쪽 모두 테러범이 여권을 위조해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점이 유사하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미 연방수사국(FBI) 당국은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과 관련, 테러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고기엔 탑승객 4명이 도난 및 위조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의 행적에 주목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혐의자들 중 2명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인의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권을 통해 밝혀진 이들의 예상 목적지 및 경로는 쿠알라룸푸르를 출발, 실종 여객기 착륙지인 중국 베이징에서 KLM항공을 이용,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 '논스톱'에서는 테러범이 JFK 공항에서 항공보안요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자신의 행선지가 암스테르담인 것으로 밝힌 뒤 뉴욕 발 런던 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꼬리를 밟히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영화에선 야간에 이륙한 여객기가 대서양 4만 피트 상공을 횡단하던 도중 사건이 발생하는데, 사라진 여객기 역시 한밤중인 8일 0시41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했고 남중국해 3만5000 피트 상공을 지나고 있을 당시 실종됐다는 점도 비슷하다.

영화에서는 항공보안요원이 테러범이 미리 설치한 폭탄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객기 뒷부분에 승객들의 짐을 쌓아논 채 터뜨려 가까스로 비상착륙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또 항공보안요원이 2명의 테러범을 제압해 영웅이 된다.

반면 사라진 여객기는 아직 기체 손상 여부나 추락 원인을 찾지 못했으며 목적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지 못한 채 실종돼 영화와는 다르다. 한편 10일 현재 '논스톱'은 관객 130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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