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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손영민-김주형, KIA타이거즈 퓨처스 스프링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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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손영민-김주형, KIA타이거즈 퓨처스 스프링캠프 합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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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투수 박지훈과 손영민, 내야수 김주형이 KIA 타이거즈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KIA는 “퓨처스 선수단이 오는 9일부터 타이완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9일 타이완으로 출국하는 선수단은 오는 3월 9일까지 타이난 진리대학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8명, 선수 30명 등 총 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익숙한 이름이 군데군데 보인다. 투수 박지훈, 손영민, 내야수 김주형이 퓨처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한때 KIA 필승 계투조에서도 핵심으로 떠올랐던 투수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지훈은 데뷔 시즌 50경기를 뛰며 3승 3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38의 호성적을 거뒀다. 61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3방밖에 맞지 않았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하지만 박지훈의 상승세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듬해 2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0.92로 부진했고, 군 복무와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복귀한 그는 1군 18경기에서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9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59를 찍었다.

지난해 5000만 원보다 800만 원 삭감된 4200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 박지훈이 올해 절치부심해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손영민 역시 한때 KIA 불펜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투수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할 정도로 중간에서 임팩트 있는 면모를 보여줬던 손영민은 사생활 문제와 부상, 군 복무로 지난 5년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복귀한 그는 15경기에서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김주형은 2016시즌 타율 0.281 97안타 19홈런 49타점으로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 했지만 지난해 타율 0.170 18안타 홈런 없이 10타점으로 다시 하강 곡선을 그렸다. FA(자유계약선수) 김주찬이 잔류하고 정성훈이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진 김주형이 올해는 1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초반(2월 10일~23일)에는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달 24일부터 타이완 프로 팀, 한국 팀들과 7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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