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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오세근, 이종현 없는 현대모비스 압도할 찬스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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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오세근, 이종현 없는 현대모비스 압도할 찬스 [프로농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0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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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안양 KGC인삼공사는 다시 인천 전자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까.

25승 17패의 4위 현대모비스와 23승 19패의 6위 KGC인삼공사가 8일 밤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초비상이다. 국가대표 빅맨 이종현이 지난 4일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 5위 전자랜드에 1.5경기, KGC 2경기 차까지 쫓긴 상황에 큰 위기를 맞았다. 
 

▲ KGC 오세근(왼쪽)과 현대모비스 이종현. 이종현의 부상으로 올 시즌은 더 이상 골밑에서 싸울 수 없게 됐다. [사진=KBL 제공]

KGC에는 토종선수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오세근이 있다. 현대모비스 포워드 함지훈이나 배수용이 분투하겠지만 아무래도 이종현이 막을 때보다는 내주는 점수, 리바운드게 많을 게 확실하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KGC도 그다지 좋지 않다. 고양 오리온, 서울 SK에 연속으로 덜미를 잡힌 걸 포함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하다. 결국 전자랜드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이종현 없어 골밑이 휑해진 현대모비스를 지금 만난 건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 휘청대는 KGC로선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모비스가 안방에서 10승 11패로 약한 점도 호재라면 호재다.

두 팀 간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백중세다. 1,3라운드에선 KGC인삼공사가, 2,4라운드에선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4라운드(88-85)를 제외한 3경기는 스코어 차가 13점 이상이었다.

고양에서는 12승 30패의 9위 오리온과 6승 36패의 꼴찌(10위) 부산 kt가 맞붙는다. 양 팀이 합쳐 올린 승수가 7위 서울 삼성의 그것(20개)에 미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시즌이다.

오리온은 올 시즌 kt전 전승 행진(4전 4승)을 잇는 게 목표다. 승패 마진이 –30인 최약체 kt를 잡으면 8위 창원 LG과 격차를 1경기로 줄일 수 있어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울산을 찾아 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 전을,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고양을 찾아 오리온-kt 전을 각각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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