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SQ포커스] 현대건설 대체외인 소냐, 황연주 부담 줄여줄 수 있을까?
상태바
[SQ포커스] 현대건설 대체외인 소냐, 황연주 부담 줄여줄 수 있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8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29‧체코)가 팀 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은 8일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을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로 소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엘리자베스가 연습 도중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자 새 외인을 물색해왔다. 이도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검토에 들어갔고, 태국에서 뛰고 있던 소냐와 남은 2017~2018시즌을 함께하기로 했다.

 

▲ 소냐가 현대건설 구단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제공]

 

현재 승점 40(13승 10패)으로 봄 배구 마지노선인 3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4위 대전 KGC인삼공사(승점 31)의 추격을 받는 중이다. 물론 현대건설이 유리한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가세하면 아무래도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도 줄어든다.

엘리자베스가 시즌 아웃된 후 현대건설 베테랑 공격수 황연주의 공격 비중이 다소 높았다. 5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선 31.06%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고, 그 뒤로도 25.53%(KGC인삼공사전), 26.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이 올라갈수록 성공률은 떨어졌다. 황연주는 올 시즌 4라운드까지 각 라운드 공격 성공률이 30%를 밑돌 때가 없었으나, 5라운드 3경기에서 공격 성공률이 27.97%에 불과하다.

현대건설로선 소냐가 황연주의 짐을 덜어준다면 봄 배구로 가는 길이 훨씬 가벼울 수 있다. 비록 트라이아웃에서 탈락한 선수이긴 하지만 최근까지 리그를 뛰었기에 경기 감각은 살아있다. 현대건설은 이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 황연주의 공격 부담을 줄여주는 것. 새 외인 소냐의 임무다.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제공]

 

이도희 감독은 구단을 통해 “소냐가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건설 숙소가 있는 용인체육관에 합류한 소냐는 ITC(국제이적동의서)/비자발급 및 연맹 선수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소냐는 이르면 오는 10일 인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