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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컬스데이 멤버 이슬비,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해설위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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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컬스데이 멤버 이슬비,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해설위원' 변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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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슬비가 평창 올림픽에선 중계석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이슬비는 8일 오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핀란드의 컬링 믹스더블 경기를 시작으로 SBS 올림픽 중계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 이슬비 SBS 컬링 해설위원(위 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이슬비 위원은 4년 전 이맘때 러시아 소치 빙판을 누볐다.

이슬비를 비롯해 김지선(스킵), 신미성, 엄민지, 김은지 등 당시 경기도청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소치 올림픽에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풍을 일으켰다.

비록 3승 6패 최종 8위로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컬스데이’, ‘빙판의 우생순’이란 별명을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스톤을 굴릴 때 “언니 잘했어요”라고 외치는 등 경기 도중 펼치는 퍼포먼스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때 일으켰던 열기를 평창에서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이슬비 위원은 컬링 용어와 경기 규칙을 차분하게 설명하다가도 반전의 ‘비글미’ 넘치는 넉살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유 있는 중계로 팬들과 소통했다.

믹스더블 경기에 나선 한국 이기정-장혜지 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핀란드를 9-4로 제압,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번 믹스더블에는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스위스, 노르웨이, 핀란드,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까지 8팀이 출전한다. 믹스더블 예선은 참가팀 전원이 한 번씩 맞대결해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을 가린다.

믹스더블 한국팀은 8일 오후 8시 중국과도 맞붙을 예정이다. 이슬비 위원은 SBS에서 전 경기를 해설한다.

SBS 올림픽 페이스북을 통해 ‘찾아가는 핫판기 - 이슬비편’을 확인할 수 있다. 8일 오후 4시엔 중국전에 대한 이슬비 해설위원의 경기 전망 등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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