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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우리카드, 천적 OK저축은행 꺾어야 봄배구 희망 솟는다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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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우리카드, 천적 OK저축은행 꺾어야 봄배구 희망 솟는다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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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 패배는 곧 봄 배구 탈락의 지름길이다. 승점 하나가 간절한 서울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졌다. 지난 2일 대전 삼성화재전, 6일 인천 대한항공전 모두 2-1로 앞서고도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 지난 대한항공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KOVO 제공]

 

봄 배구를 위해 힘을 집중한 상황에서 너무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승점 37(11승 17패)로 6위에 머문 우리카드는 3위 대한항공(승점 46)에 승점 9 뒤져 있다. 이제부터 1패는 곧 봄 배구와 멀어짐을 의미한다.

다만 이날 만나는 OK저축은행에는 올 시즌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까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라운드에서만 3-2로 이겼을 뿐, 이후에는 3-1, 3-0, 3-0으로 승점 3을 온전히 가져왔다.

올 시즌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호재다. 우리카드는 장충에서 8승 8패를 기록해 원정(3승 9패)보다 훨씬 높은 승률을 찍고 있다. 홈팬들의 응원에 확실하게 보답하는 중이다.

주공격수의 OK저축은행전 성적도 좋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4차례 맞대결에서 127점을 뽑았다. 공격 성공률 57.99%로 자신이 상대한 6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브 에이스는 세트 당 0.8개를 뽑았으며, 블로킹도 세트 당 1.133개를 잡아냈다.

최홍석, 나경복, 김정환 등 토종 공격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날 경기를 더 수월하게 펼칠 수 있다.

최근 9연패 중인 OK저축은행(승점 19)은 압도적인 V리그 최하위 팀이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만큼 이날 경기도 손쉽게 잡는다면 우리카드는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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