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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예선] 장혜지-이기정 믹스더블, 파워플레이 위기 탈출하며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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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예선] 장혜지-이기정 믹스더블, 파워플레이 위기 탈출하며 2승2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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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파워플레이 위기를 벗어난 장혜지(21)-이기정(23) 조가 컬링 믹스더블 2승째를 수확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9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베카 해밀턴(28)-맷 해밀턴(29)에 9-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오전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3-8로 졌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 승리로 예선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며 준결승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장혜지-이기정은 전날 핀란드를 꺾은 뒤 중국에 1점차로 석패한 바 있다.

 

 

2엔드까지 2-1 리드를 잡은 한국은 3엔드에서 빼어난 경기 운영을 펼치며 2점을 추가했다.

하이라이트는 4엔드. 미국이 후공인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3점을 추가했다. 7-1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미국 선수들의 표정은 갈수록 어두워졌다. 5엔드에선 미국이 파워플레이를 했지만 오히려 한국이 1점을 땄다.

7점을 앞섰지만 한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6엔드에서 작전 타임을 부르는 등 돌다리도 두들겨 간 한국은 다시 1점을 획득,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미국이 경기 포기를 선언하면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평창 올림픽 믹스더블에는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스위스, 노르웨이, 핀란드,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까지 8팀이 출전한다. 믹스더블 예선은 참가팀 전원이 한 번씩 맞대결해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10일 오전 9시 5분 OAR과 예선 5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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