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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헤아 움직일 레알마드리드 협상카드는 바란-이스코-아센시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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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헤아 움직일 레알마드리드 협상카드는 바란-이스코-아센시오 중 하나?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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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큐) 유진규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28)를 매우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이 데 헤아를 데려가려면 라파엘 바란(25), 이스코(26), 마르코 아센시오(22) 중 하나는 내줘야 할 것이란 입장이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골은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를 레알로 보낼 생각도 하고 있다. 다만 레알이 바란, 이스코, 아센시오 중 하나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오랫동안 레알의 러브콜을 받은 데 헤아. 레알이 그를 위해 맨유에 큰 대가를 치를까. [사진=AP/뉴시스]

 

데 헤아를 향한 레알의 러브콜은 3년 전부터 있었다. 2015년 여름엔 이적이 가까웠으나 마감 시한이 지나는 바람에 무산됐다. 맨유와 2019년까지 재계약한 데 헤아는 여전히 최정상급 수문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낸 7시즌 동안 226경기를 뛰며 214골을 내줘 경기 당 0.94골만을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는 91차례로, 전체 40%다. 올 시즌에도 그가 버틴 맨유는 EPL 최소 실점(18골)을 기록 중이다.

데 헤아의 반대급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라파엘 바란은 프랑스 대표팀 출신 수비수다. 그는 2011~2012시즌부터 레알에서 몸담아 7시즌 동안 214경기를 뛰었다. 레알은 2014~2015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38-34-4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21라운드까지 21실점으로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페페의 공백을 바란이 잘 메우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바란은 부상이 잦다는 평이 있었으나 이번 시즌 레알 중앙 수비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

이스코는 지난 시즌 레알 에이스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레스 베일이 복귀해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이스코의 출전시간이 적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31일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스코는 레알 회장에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떠나지 않는다면 본인이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 바란은 페페가 떠난 레알 수비진에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아센시오는 올 시즌 초 훌륭한 활약을 펼쳐 레알을 이끌 인재로 평가받았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골이 없어 부진하긴 하지만 지난 시즌 23경기, 이번 시즌도 벌써 18경기를 뛰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8경기에 나설 정도로 실력은 인정받고 있다. 좌우 윙어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까지 수행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 쓰임새도 많다.

무리뉴가 원하는 레알 선수들은 모두 가치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아센시오는 백업이지만 레알이 미래를 보고 키우는 자원이고 이스코는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바란도 페페가 없는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레알 수비 일선에 섰다.

레알은 오히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첼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의 이적설이 바로 그것. 쿠르투아는 지난 6일 벨기에 스포츠 매체 스포르와 인터뷰에서 “내 마음은 마드리드에 있다”며 “마드리드에 여자친구와 두 아이가 살고 있다. 레알이 날 영입하고 싶어한다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턴설도 있으나 주전 수문장 얀 오블락의 입지가 워낙 확고한 상황이라 레알 이적이 더 현실성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데 헤아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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