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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뭉친 코리아, '한반도기' 들고 공동입장…BGM은 아리랑 [평창올림픽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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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뭉친 코리아, '한반도기' 들고 공동입장…BGM은 아리랑 [평창올림픽 개회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9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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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1년 만에 뭉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선수단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공동 입장했다.

남북 선수단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했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배경음악(BGM)으로 흘러나왔다.

 

 

국제대회에서 남북이 공동 입장한 건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래 역대 10번째로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선 전체 92개 나라가 참가했는데, 코리아는 가장 마지막인 91번째로 메인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한국과 북한이 단일팀을 이루면서 입장한 나라는 91개로 1개 줄었다.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3·강원도청)과 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의 일원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23)이 기수로 나섰다. 한반도기를 양손으로 쥐고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이끌었다.

공동 기수의 뒤를 따라 한국 선수 및 임원 147명, 북한 선수 및 임원 50명 등 총 200명이 박수갈채 속에 공동 입장, 평화 올림픽의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코리아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맞이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손을 흔들며 코리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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