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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진상의 베이징'에 두 번째 아픔 안길 준비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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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진상의 베이징'에 두 번째 아픔 안길 준비 끝내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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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베이징으로 이적한 하대성과의 매치업도 주목해야

[스포츠Q 강두원 기자] ‘기물 파손한 대가, 승리로 대신 받을게’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베이징은 원정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실력 차를 드러냈다.

실력과 전술이 상대팀보다 부족하면 경기에서 지는 것이 당연한 법. 하지만 베이징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 라커룸의 각종 집기들을 파손하며 엄한 곳에 화풀이를 했다.

이런 진상(?)을 벌인 베이징에 다시 한 번 패배의 아픔을 건네줄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은 베이징 궈안과 11일 오후 8시30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리그 2차전을 갖는다. 지난달 25일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에 2-0 완승을 거둔 서울은 베이징을 잡고 16강 진출에 한 발 앞서 나갈 계획이다.

서울과 베이징의 경기는 지난해 해프닝 외에도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의 주장으로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하대성이 베이징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 FC서울이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맞붙을 베이징 궈안에 또 한번 아픔을 건네줄 준비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서울과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베이징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는 몰리나. [사진=뉴시스]

하대성은 정든 서울을 뒤로 하고 베이징으로 떠났지만 현재 베이징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서울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울의 새로운 주장 김진규는 지난 3일 K리그 클래식 개막 전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하)대성이가 베이징으로 떠나자마자 맞붙게 돼 조금 긴장이 된다. 대성이가 워낙 좋은 미드필더기 때문에 우리 팀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 봐주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은 1차전에서 포를란의 세레소 오사카와 1-1로 비긴 이후 2차전을 태국 원정에 나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이 속한 조별리그 E조에서 가장 약한 상대로 분류되는 부리람이지만 근래 태국축구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태국의 열대기후 역시 포항이 승리를 위해 넘어야할 또 하나의 요소다.

2014년에 가진 두 차례 공식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포항은 태국 원정에서의 승리를 통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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