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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金 임효준, 문재인 대통령 '엄지척'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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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金 임효준, 문재인 대통령 '엄지척'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1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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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 ‘테니스 왕자’ 정현의 2018 호주오픈 4강,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신화 축하, ‘배구여제’ 김연경 한중 정상회담 만찬 초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시구까지.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체육인을 각별히 챙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안긴 임효준(22·한국체대)을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임효준 선수에게 국민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며 “많은 국민이 임효준 선수를 응원했고 승리를 통해 힘을 얻었다. 일곱 번의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대한민국 청년에게도 큰 희망이 될 것"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중학교 때 이후 오른 발목 인대 파열, 오른 발목 골절, 허리 골절, 정강이뼈 부상 등 치명적인 부상을 무려 7회나 겪었던 임효준의 인간승리 스토리에 국민이 감동을 받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남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운 결과라 기쁨이 갑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효준 선수의 승리는 은사님과 후배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됐을 것이며, 경기를 앞둔 다른 선수들에게도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다 같이 딴 메달이다'라는 임 선수의 소감이 참 인상적이다. 나머지 경기에도 팀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기를 받은 임효준은 13일 남자 1000m 예선, 남자 5000m 계주 예선, 20일 남자 500m 예선에 출격, 다관왕을 노린다. 황대헌, 서이라도 메달을 조준한다. 곽윤기, 김도겸은 계주에 합류한다. 

심석희, 최민정이 주축이 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13일 최민정 여자 500m 준준결승, 17일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여자 1500m 예선, 20일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여자 1000m 예선, 여자 3000m 계주 결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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