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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현정 빈자리 채운 박진희, '리턴'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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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현정 빈자리 채운 박진희, '리턴' 구원투수 될까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2.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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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불화로 구설에 오른 SBS 수목드라마 ‘리턴’. 이와 관련해 스태프들의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진희가 ‘리턴’ 최자혜 역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오후 박진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박진희가 '리턴' 최자혜 역으로 출연한다. [사진 = 스포츠Q DB]

 

고현정과 드라마 ‘리턴’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의 불화설은 지난 7일 제기됐다. 이튿날 고현정 측은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박진희가 고현정 후임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박진희 측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리턴’ 출연 확정 소식에 박진희의 연기력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일부 시청자들도 존재했지만, 적지 않은 ‘리턴’ 시청자들이 그를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더 나아가 ‘리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박진희를 비판하는 글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극 중 최자혜 역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인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이 요구된다. 특히 드라마 방송 전 배우 고현정을 앞세워 홍보했던 ‘리턴’이기에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진희는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제작진 측은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박진희가 많은 두려움을 딛고 합류를 결정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 새로워질 ‘리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현정은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총 32회로 편성된 ‘리턴’은 오는 21일 방송된 17, 18회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박진희는 오는 14일 방송될 15, 16회 방송분에 깜짝 등장한 이후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촬영 녹화는 13일 시작된다.

‘리턴’ 제작진과 박진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송이 공개되기도 전에 박진희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판단은 14일에 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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