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최민정(20·성남시청)이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여자 최초 500m 금메달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1조 준결승에서 42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올림픽 기록을 새로 세우며 결승에 나섰다.
4관왕을 노리는 최민정의 그 첫 발걸음을 떼게 된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500m 결승 경기일정은 오후 9시 7분 파이널B가 종료된 뒤 시작된다.
최민정 1바퀴 때 다른 선수들과 몸 싸움을 벌이던 최민정은 금세 거리를 벌리며 2위로 치고 올라왔고 막판 아웃 코스를 공략해 1위로 레이스를 마쳐 올림픽의 종목 새로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명실상부 여자 쇼트트랙의 최강자 최민정은 한국 역사의 새 기록을 쓰려 한다. 올림픽 금메달의 기억이 없는 500m 금메달로 그 역사의 첫 발걸음을 내딛으려 하는 것.
2015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2016년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올 시즌에도 전체 랭킹 1위로 그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 시즌엔 500m에서도 월드컵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2위에 올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포함한 적지 않은 해외 매체들이 최민정이 주종목인 1000m와 1500m, 초강세인 3000m 계주에서는 물론이고 지금껏 상대적 약세라고 불렸던 500m에서도 금메달을 휩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은 오후 8시 32분 1조 레이스가 끝나는 대로 이어지고 결승은 오는 22일 오후 8시 52분부터 열리는 파이널B 경기를 마친 뒤 펼쳐진다. 임효준과 서이라, 황대헌이 모두 진출한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17일 오후 7시 44분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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