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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金 조해리, 평창동계올림픽서 쇼트트랙 선수 때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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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金 조해리, 평창동계올림픽서 쇼트트랙 선수 때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13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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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때 아닌 주목을 받는 인물이 있다. 4년 전 쇼트트랙 선수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조해리(32)다.

조해리는 13일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남자 1000m·5000m 계주 경기를 중계하는 SBS의 리포터로 마이크를 잡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보통 선수 출신들이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것과 달리 조해리는 관중석에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며 선수 출신으로서 느낀 부분을 전달하고 있어 이색적이다.

 

▲ 마이크를 잡고 평창올림픽을 누비고 있는 조해리. [사진=조해리 트위터 캡처]

 

조해리는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와 함께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에도 빼어난 외모와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뛰어난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독 개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선수 때와 달리 한껏 외모를 꾸민 채 나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조해리는 그 내용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선수 출신으로서 느낀 감정과 경기를 보며 느낀 점을 그대로 전달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 현장감을 살린 코멘트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해설을 맡아 버벅대는 경우들과 달리 스스로도 부담을 줄이며 자신이 느낀 점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리포터 형식의 코멘트로 시청자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 시선을 받고 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은 관중들도 조해리의 새로운 변신에 대해 신기한 눈길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긍정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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