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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의 제품 판매하는 K리그, 명확한 타깃 설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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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의 제품 판매하는 K리그, 명확한 타깃 설정해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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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아카데미 19주차, 팬 중심 마케팅 알아보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리그는 무형의 스포츠를 판매하기 때문에 명확한 소비층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 행정가를 길러내기 위해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 2기 19주차 수업을 열렸다.

이날 강의는 K리그와 아디다스(아디다스코리아 이승용 브랜드마케팅차장), 일본의 사례를 통한 K리그 발전연구(스포탈코리아 김성진 팀장), 핵심 인재가 되는 실천전략(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팀장) 순으로 진행됐다.

▲ 축구산업아카데미 19주차 수업이 13일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먼저 아디다스코리아의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승용 차장은 “팀 혹은 단체 후원을 통해 그들이 갖는 리더십을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가져올 수 있으며, 브랜드와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이 가능하다는 데 스폰서십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리그는 유형의 제품이 아닌 무형인 스포츠(경기·추억·스토리)를 판매하기 때문에 마케팅이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명확한 타깃 설정이 요구되며, 리그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스토리텔링,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팀장은 본인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사례를 통한 K리그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팀장은 유명인을 통한 홍보활동, 팬 친화활동, 대중의 접근을 높이는 홍보, 이벤트의 업그레이드 등 각 주제에 맞는 사례와 이를 K리그에 접목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팬을 먼저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기획과 마케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팀장은 핵심 인재가 되는 실천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팀장은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한 9가지 실천전략을 설명하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아카데미에서 보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산업에 이바지하는 핵심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강생을 응원했다.

강의를 들은 수강생 정종일 씨는 “현업에 종사하는 실무자의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통해 스폰서십의 과정과 팬을 중시하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며 “축구산업으로 진출을 준비하는 수강생으로서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었던 강의였다”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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