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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강률 "2018 풀타임 목표, 제구력 보유 숙제"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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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강률 "2018 풀타임 목표, 제구력 보유 숙제"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13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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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해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한 김강률(30·두산 베어스)이 “큰 욕심 없이 몸 관리를 잘해 풀타임 뛰는 게 목표”라고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강률은 13일 두산 베어스 구단 인터뷰를 통해 “홀드나 세이브 수치에 대한 욕심은 없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정말 가장 중요하다”며 “의욕만 앞서 오버하기보단 차근차근 내 할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강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뿌리는 김강률은 입단 11년차인 2017시즌 89이닝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 3.44로 만개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KIA(기아)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에도 필승조로 뒷문을 지켰다.

김강률은 “지난해 시즌 뒤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쉬고 나서 던지려 하는데 생각보다 스피드가 안 나왔다”며 “역시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올 겨울 준비 정말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직 부족하다. 나에게 '확실히'라는 건 없다. 그저 전보다 좋아졌을 뿐”이라며 “더 좋은 제구력을 보유해야 하는 게 내 숙제다. 이제 1년 내 몫을 했을 뿐, 더욱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늘 옆에서 봐주시고, 세밀한 부분을 수정해 주신 코치님들 덕분에 감이 왔다. 여러 깨달음 속에 밸런스를 찾았다”는 김강률은 연봉이 1억5000만 원으로 책정된 걸 두고는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지금은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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