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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여자 컬링, 졌지만 잘 싸웠다!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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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여자 컬링, 졌지만 잘 싸웠다! [평창동계올림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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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도, 여자 컬링도 졌지만 잘 싸웠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종목 매치에서 태극전사들은 최선을 다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A조 체코와 1차전에서 1-2(1-2 0-0 0-0)로 석패했다.

세계랭킹 21위인 한국은 1998 일본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 2006 토리노 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랭킹 6위 체코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대등하게 겨뤄 많은 박수를 받았다.
 

1피리어드 7분 34초, 조민호(안양 한라)의 선제골이 나올 때만 해도 대어를 낚나 싶었다. 조민호는 리스트샷으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올림픽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리드가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브라이언 영의 페널티로 맞은 쇼트핸디드(수적 열세)에서 동점골을, 파워플레이(수적 우위)에서 역전골을 연달아 허용,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골리 맷 달튼의 선방으로 넘긴 한국은 동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막판에는 달튼을 빼고 골대를 비우는 승부수까지 띄웠으나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8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랭킹 6위 일본에 5-7로 졌다. 오전에 랭킹 1위 캐나다를 8-6으로 누른 뒤라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로 구성된 한국은 캐나다를 꺾은 기세를 몰아 한일전 7엔드까지 5-3으로 리드했으나 8엔드 1실점, 9엔드 2실점해 뒤집혔다.

4인조 컬링은 10개 나라가 예선에서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준결승)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이상 2승), 영국(2승 1패)에 이은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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