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동갑내기 스켈레톤 형제 윤성빈(24·강원도청)과 김지수(24·성결대)가 메달을 향한 동반 행보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이날 펼쳐질 스켈레톤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성빈과 김지수는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 3차 레이스에 나선다.
3차 레이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1~3차 기록을 합산해 상위 20명 안에 들어야 4차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 4차 레이스는 오전 11시 15분부터.
윤성빈은 전날 1·2차 레이스에서 두 차례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1분40초35(50초28, 50초07)를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격차는 0.74초다.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가 시작되지만 상위 랭커 윤성빈의 3차 레이스 스타트 순서는 예상과 달리 뒤가 아닌 맨 앞이다. 전날 1·2차 순위대로 3차 레이스가 진행된다.
전날 1분41초66의 기록으로 중간 순위 6위를 차지한 김지수도 앞 순서를 배정받았다. 순위대로 6번째다.
4차 레이스는 3차까지 종합해 재 배정된다. 설을 맞아 느긋하게 차례를 지내고 9시 30분이 한참 지난 후 TV를 틀면 자칫 윤성빈과 김지수의 3차 레이스를 모두 놓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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