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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규칙-출전순서] 윤성빈 4차, '아이언맨' 마지막에 등장... 김지수는 1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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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규칙-출전순서] 윤성빈 4차, '아이언맨' 마지막에 등장... 김지수는 15번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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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켈레톤의 새 영웅이 탄생한다. 윤성빈(24·강원도청)이 평창에서 대관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차 스켈레톤 일정이 곧 이어진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 4차 레이스에 나선다.

올림픽 스켈레톤 규칙 상 3차까지 합산 기록을 통해 30명 중 20명의 선수를 추려내 4차 레이스를 펼친다. 3차 레이스는 순위대로 스타트라인에 섰지만 4차 레이스는 순위 역순으로 나선다. 레이스는 오전 11시 15분부터 시작되지만 20번째로 나서는 윤성빈의 역주는 30분여가 지난 후에나 볼 수 있다.

 

▲ 윤성빈이 16일 스켈레톤 남자 1인승 4차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3차 레이스에선 가장 먼저 출발해서도 뛰어난 기록을 보였다. 2분30초53으로 2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2분31초55)와는 무려 1초02차로 차이를 벌렸다. 4차 레이스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금메달 획득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윤성빈은 3차 레이스에서 50초18을 기록했다. ‘마의 9번 커브’에서 살짝 미끄러진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다른 어떤 누구도 윤성빈의 3차 기록인 50초18보다 빠른 레이스를 펼친 적이 없다.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사를 보면 빙상 외에 종목에서 메달이 전혀 없다. 그 시작을 윤성빈이 금빛으로 장식하려고 한다. 이는 한국 스켈레톤만의 역사가 아니다. 아시아에서도 스켈레톤에서 메달 수확은 전혀 없었다. 윤성빈의 4차 레이스는 역사의 순간이 될 전망이다.

김지수(24·성결대)도 메달 수확을 향해 기세를 높였다. 전날 50초80, 50초86을 기록했던 그는 3차에서 50초51의 빼어난 레이스를 펼쳐 총 2분32초17, 상위권과 간격을 좁히며 6위를 지켰다. 김지수는 4차 시기에서 15번째로 스타트 라인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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