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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켈레톤 중계] '아차' 정소피아 실수, '4위' 스타트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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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켈레톤 중계] '아차' 정소피아 실수, '4위' 스타트는 빛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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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최초의 여자 스켈레톤 올림피언 정소피아(24·강원BS연맹)가 아쉬움 속 가능성을 보이며 올림픽 데뷔전을 마쳤다. 스타트에선 명확한 강점을 보인 가운데 ‘실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정소피아는 16일 오후 8시 20분부터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 1차 주행에서 2번째로 출전해 52초47의 기록을 써냈다. 전체 20명의 선수 중 13위다. . 1위 리지 야놀드(영국)와는 0초81 차다.

 

 

각 방송사에서는 뉴스와 다른 종목을 중계하고 있어 정소피아의 3차 주행은 TV로 직접 볼 수 없었다.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4차 레이스는 생중계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 감독의 평가처럼 스타트는 발군이었다. 5초10. 전체 4위였다. 중반까지 레이스도 뛰어났다. 그러나 난이도가 높은 9~12번 코스를 빠져나오며 오른쪽 벽에 부딪히며 썰매가 살짝 돌았고 이로 인해 속도가 급격히 낮아졌다.

52초47. 4차례 연습 주행 때 가장 좋은 기록이었던 52초72보다도 빨랐지만 실수가 있었기에 만족할 수만은 없는 레이스였다.

정소피아는 지난해 3월 월드컵에서 세워진 트랙레코드(52초75)를 갈아치우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뒤이어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나오며 정소피아의 기록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1차 레이스 순위는 13위. 그러나 결코 실망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정소피아의 올 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위, 시즌 랭킹은 33위에 불과하다. 익숙한 홈 트랙의 이점을 살려 실수를 줄인다면 2차 레이스에선 10위권 안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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