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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평창동계올림픽 설날 시청률 1위! 배성재 아나운서 감개무량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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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평창동계올림픽 설날 시청률 1위! 배성재 아나운서 감개무량한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1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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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SBS가 지상파 3사 중에서 2018년 설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는 16일 지상파 3사가 동시 중계에 나선 시간대(대략 오전 9시~오후 5시)의 중계 시청률 6.9%를 찍으며(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7%에 머무른 KBS 2TV와 4%를 기록한 MBC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SBS 중계진들은 ‘썰매 황제’ 윤성빈의 대관식, ‘차세대 피겨킹’ 차준환의 개인 베스트 기록 달성 등 태극전사들의 환희의 순간을 가장 많은 시청자와 함께했다.

 

▲ SBS가 17일 평창 올림픽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SBS 제공]

 

특히 윤성빈이 한국 최초로 썰매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스켈레톤 3차, 4차 시기 시청률은 SBS가 각각 10%, 13.8%를 기록해 KBS(5.6%, 6.8%)와 MBC(4.0%, 8.2%)를 압도했다. ‘2049 시청률’도 3.9%, 6.9%를 찍어 1.7%, 3.2%의 MBC와 1.4%, 1.8%의 KBS를 두 배 이상의 수치로 제쳤다.

이날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는 “윤성빈이 평창에서 대관식을 할 것”이라는 예언을 한 바 있는데, 정확히 적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이제 대한민국은 썰매 황제를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라며 윤성빈을 자랑스러워했다.

SBS는 비인기 종목인 썰매 경기를 이전부터 꾸준히 중계해왔다. 이날 경기도 3사 중 유일하게 현장에서 중계를 진행했다. 이런 노하우가 시청률 1위 등극의 밑받침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배성재 캐스터는 본인의 SNS에 “매 시즌 새벽에 썰매 종목 중계한 보람을 오늘 크게 느끼네요”라며 뿌듯함을 보이기도 했다.

‘피겨 기대주’ 차준환이 자신의 베스트 기록을 경신한 피겨스케이팅 남자 쇼트 경기에서도 차준환에게 막판 평창행 티켓을 내준 이준형이 캐스터로 나와 배기완, 방상아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준형은 “지금처럼만 하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며 응원을 보냈다.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은 뒤 이날 랭킹 2위 스위스마저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경기 중계도 ‘좋아요정’ 이슬비 해설위원과 ‘족집게 예측’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형기 해설위원의 안정적인 콤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한편 17일 오후 7시부터는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다. 여자 1500m에 출전하는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과 남자 1000m 경기에 나서는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메달을 노린다.

SBS가 쇼트트랙 중계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배기완-전이경 콤비와 ‘해리포터’ 조해리 해설위원의 힘찬 환호성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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