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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순위] 한국, 종주국 영국 꺾고 4전5기 첫승! 18일 덴마크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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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순위] 한국, 종주국 영국 꺾고 4전5기 첫승! 18일 덴마크와 격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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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컬링이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종주국 영국을 꺾고 준결승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김창민(스킵), 이기복, 성세현, 김민찬, 오은수로 구성된 한국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영국에 11-5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 늪에 빠져 있던 한국은 예선 첫 승을 수확했다. 1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18일 오후 8시 5분 덴마크와 맞붙는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선두는 5승 무패의 스웨덴이다.

반면 영국은 예선 3패(2승)째를 당했다. 이탈리아와 공동 6위.

 

 

전날까지 4차례 예선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한국은 이날은 영국보다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1엔드에서 스킵의 실수로 2점을 먼저 내줬지만 2엔드에 2점을 뽑으며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 엔드에서 김창민의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2-2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엔드 1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4엔드 선공에서 1점을 허용했다. 3-3 동점.

후공을 잡은 한국은 5엔드에 다시 점수를 뽑을 기회를 잡았다.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극적으로 포인트로 연결되며 5-3을 만들었다. 6엔드는 상대가 마지막 순간 실수해 어부지리로 2점을 추가했다.

영국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마지막 샷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스톤 2개를 건드리며 2점을 추격했다. 5-7로 따라잡았다.

분위기가 한풀 꺾인 한국은 8엔드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영국이 마지막 스톤에서 실수를 범해 3점을 추가할 찬스를 잡았고, 마지막 샷을 성공하며 10-5를 만들었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한국은 9엔드 1점을 보태며 영국의 ‘굿 게임’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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