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의 맏형 이승훈이 든든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남다른 스케이팅 능력은 라이벌 스벤 크라머마저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준결승과 이승훈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일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승훈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민석, 정재원과 함께 팀을 이뤄 3분39초29로 레이스를 마쳤다. 스벤 크라머가 이끄는 강력한 우승후보 네덜란드(3분40초03)마저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앞에서 후배들의 페이스를 끌어줬고 뒤에서 밀어주며 팀을 이끌었다. 2014년 은메달을 수확했던 소치 올림픽 때 기록 3분40초85보다도 1초64를 끌어올린 기록이다.
이승훈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편안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의 넘치는 자신감은 팀 추월 준결승과 결승은 물론이고 매스스타트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 일정은 오는 21일 밤 8시 22분부터 시작된다. 이어 10시 17분엔 결승까지 치러진다.
매스스타트 준결승은 페회식 전날인 오는 24일 오후 8시 45분 시작된다. 이어 오후 10시부터 결승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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