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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끝나지 않은 '이윤택 폭로'… 이승비·김지현에 JTBC '뉴스룸' 익명 인터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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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끝나지 않은 '이윤택 폭로'… 이승비·김지현에 JTBC '뉴스룸' 익명 인터뷰까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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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문화예술계 내 성폭행 폭로가 끝나지 않고 있다. 김수희 미인 극단 대표의 이윤택 연출가 폭로 이후 연극계 여성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19일에는 배우 이승비, 김지현이 성추행·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19일 MBC '뉴스데스크'에는 이승비가 출연했다. 이승비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의 '뉴스데스크' 출연을 밝혔다. 이승비는 과거 국립극장 객원 단원으로 뽑혔던 당시 연극 '떼도적'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 그리고 이후 출연 제약에 대해 밝혔다.

이승비는 논란이 된 이윤택 감독의 기자회견 15분 전 SNS를 통해 폭로글을 게시했다. 이승비는 "발성 연습을 이유로 이승택 감독이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승비 배우는 '떼도적' 연극에서 하차해야 했고 각종 구설에 휩싸여야 했다고 밝혔다.

 

19일 이승비 배우가 SNS를 통해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사진 = 이승비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승비 배우 뿐만 아니라 김지현 배우 역시 SNS를 통해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김지현 배우는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낙태 시술을 받았다. 이후 200만원을 주고 또다시 성폭행 했다"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김지현 배우는 과거 연희단거리패에 소속됐던 배우다. 연희단거리패는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 성폭행 논란 이후 해체됐다. 이윤택 감독은 서울연극협회에서 제명됐다.

19일에는 JTBC '뉴스룸'을 통해 또다른 익명 피해자가 목소리를 높였다. 익명 피해자는 "당시 연희단거리패에서 남자, 여자 선배들이 '황토방'에 들어가기를 종용했다", "성폭행 사실 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그런 태도에 더욱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며 충격을 더했다.

이윤택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합의 하의 관계'였다며 부인했다. 

누리꾼들은 연달은 폭로에 이윤택 연출자에 대한 법적 처벌을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하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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