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현석 기자] ‘토크몬’ 김연자가 아버지와 얽힌 슬픈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훔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토크몬’(극본 김윤영, 이유진, 박기현·연출 박상혁)에서는 ‘아모르파티’로 역주행 신화를 만든 가수 김연자가 출연했다. 김연자는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토크몬'에서 김연자는 18살 때 일본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서울 생활이 너무 서글펐기 때문에 일본 진출을 결심했다”며 무작정 일본으로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도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다. 통화 내용은 ‘김연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열흘이 지났다’는 것이었다. 갑작스런 비극 에피소드에 출연진들은 슬픔에 빠졌다.
그는 어머니가 해준 말이 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어차피 돌아가신 분은 돌아가셨고 일본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네 상황 때문에 바로 연락하지 못했다”는 어머니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김연자는 차마 더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눈물을 보이는 김연자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묵묵히 위로의 눈빛을 보냈다. 감정을 추스린 김연자는 “아버지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요”라며 슬픈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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