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3:28 (금)
심석희 1000m 예선 1위, 더 이상 불운은 없다... 최민정·김아랑 통과-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일정은?
상태바
심석희 1000m 예선 1위, 더 이상 불운은 없다... 최민정·김아랑 통과-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일정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20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회 개막 전부터 안 좋은 일에 엮이며 울어야 했던 심석희(21·한국체대)가 1000m 예선에선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심석희는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 1조 경기에서 1위로 통과, 당당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0일 500m에 이어 17일 주 종목인 1500m 예선에서도 예선에서 탈락했던 심석희는 설움을 풀어낼 기회를 잡았다. 4년 전 소치 대회 때 3000m 계주에선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 종목에선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에 그쳤던 심석희는 개인 종목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심석희는 시종일관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중반 이후 재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온 심석희는 끝까지 선두를 양보하지 않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20·성남시청)의 준준결승행도 가뿐했다 5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아웃코스 공략에 나선 최민정은 단숨에 3위에서 1위로 뛰어오른데 이어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추격을 허용치 않으며 1위에 올랐다.

‘미소천사’ 김아랑(23·고양시청)은 7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김아랑은 초반부터 과감히 인코스를 파고들며 공격적인 레이스에 나섰다. 3바퀴를 남기고 과감히 선두로 올라선 김아랑은 상대 선수들에게 추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쳤다.

앞선 경기들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던 캐나다 킴 부탱과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도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엘리스 크리스티는 옐로카드를 받아 탈락했다.

이날은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도 열린다. 앞서 준결승에서 넘어지고도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던 여자 계주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23분부터 열리는 3000m 계주 B파이널이 종료된 뒤 결승을 치른다.

이에 앞서 남자 500m 예선도 열린다. 오후 7시 45분부터 시작되는데,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은 4조, 황대헌(19·부흥고)은 7조에서 준준결승행을 향한 레이스에 나선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