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빙속여제 이상화가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상화는 앞으로의 목표와 화제를 모은 일본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와의 우정 또한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상화는 "경기가 끝나서 홀가분하다. 메달을 받으니 올림픽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된다"고 올림픽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3연패를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저도 3연패를 하고 싶었다. 그래도 등수에 들어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 이후 일본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와 나눈 대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상화는 나오의 좋은 기록에 긴장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잘 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했다. 초반에 실수할까봐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상화 선수는 "나오가 끝나고 직선 주로에서 저를 기다렸다. 가서 안겼다. 잘 했다고 칭찬하더라. 나도 네가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했다. 저희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왔다. 굉장히 친하다"라며 고다이라 나오 선수와의 남다른 우정을 밝혔다.
올림픽 이후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이상화는 "월드컵을 다니면서 각국 나라에서 즐기고 싶다. 시합도 중요하지만 여유를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올림픽에 대해서는 "확답은 못드릴 것 같다. 올림픽이 끝난 지 이틀 밖에 안 지났다. 아직 올림픽 기간이고 즐기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상화는 "7개의 알람을 끄고 잠에 들었지만 오늘 아침, 매일 일어나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눈이 떠지더라. 집에 간다면 아무 것도 안하고 편히 자고 싶다"고 올림픽이 끝난 뒤 홀가분해 진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