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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측,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 성추행 논란 관련 경찰 조사 성실히 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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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측,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 성추행 논란 관련 경찰 조사 성실히 임할 예정"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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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조민기가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를 결정했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조민기의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이 사태에 대해 소속사 차원의 확인을 넘어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윌 엔터테인먼트는 조민기가 출연을 결정했던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덧붙이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 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배우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이 조민기의 사임 이유가 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청주대학교 측은 조민기의 행동과 언행 등에 대한 학생들의 있었고, 지난해 11월부터 조민기를 두고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학교는 양성평등위, 징계위, 이사회를 거쳐 해당 사안에 대해 조민기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학생들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면직 사유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28일 면직 처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민기 측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조민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추행 의혹은 명백한 루머"라며 "조민기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악성 루머가 양산된다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을 통해서는 조민기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민기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한 학생이 있었다. 노래방 끝난 다음에 수고했다고 안아준 것이었다. 격려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민기의 성추행 행위에 대한 피해 사실 폭로는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피해자들이 조민기의 전화 인터뷰 발언과 조민기 소속사의 공식입장문을 인용해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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