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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기적의 역전-'꽈당' 임효준도 통과, 서이라는 한티안유 '나쁜손'에 울었다... 우다징 세계신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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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기적의 역전-'꽈당' 임효준도 통과, 서이라는 한티안유 '나쁜손'에 울었다... 우다징 세계신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중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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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직 메달이 없는 황대헌(19·부흥고)이 500m 개인 첫 메달을 향한 기적의 역주를 펼쳤다. 임효준(22·한국체대)은 1위로 통과했지만 서이라(26·화성시청)는 아쉽게 탈락했다.

황대헌이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1조 레이스에서 2위로 통과, 준결승에 진출했다.

4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해 다소 불리했다. 마지막바퀴 전까지만 해도 탈락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반전 드라마가 쓰였다.

 

 

 

4레인에서 시작한 첫 바퀴 맨 마지막으로 처졌다. 일본 선수의 견제를 받으며 사실상 탈락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 라트비아 선수를 바짝 쫓은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 아웃코스를 공략했고 날을 내밀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우다징은 39초800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서이라가 경기에 나섰다. 1레인에서 시작한 서이라는 3위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중국 한티안유가 인코스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손을 썼고 중심을 잃은 서이라가 넘어졌다.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서이라는 몸을 일으켜 레이스를 마쳤지만 결국 결과는 4위였다. 한티안유에겐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았다.

4조 임효준도 아찔한 경험을 했다. 헝가리 리우 샤오앙과 충돌해 넘어졌다. 그러나 다행히 4분의 1을 넘어서기 직전이라 재경기가 열렸다.

임효준은 이어진 경기에서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충돌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 줄곧 1위를 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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