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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겸 "받아들인다" 곽윤기-서이라 "죄송, 다음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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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겸 "받아들인다" 곽윤기-서이라 "죄송, 다음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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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도겸 곽윤기 서이라가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도겸 곽윤기 서이라 황대헌 임효준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임효준이 넘어지는 바람에 헝가리, 중국, 캐나다에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도겸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다 열심히 했다. 올림픽 메달은 하늘은 주는 것이라 결과는 처음부터 어떻게 되든 받아들일 준비 돼 있었다”며 “준비했던 것, 마음에 비해서 안 좋게 나왔지만 받아들이겠다. 이런 분위기 응원 속에서 자국 올림픽에 서본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덤덤히 말했다.

 

 

곽윤기는 “마무리가 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12년간 부재를 이번에 풀고 싶었는데 아쉬운 결과 보여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오늘의 이 결과를 발판으로 삼아 다음 올림픽 때 더 단단한 팀이 돼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는 1992 알베르빌, 2006 토리노 대회에서만 금메달을 땄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지 못했다. 2010 밴쿠버에선 은메달로 좋았으나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서이라는 “소치 때보다 메달 나왔지만 마지막 날 많은 성원에 비해 아쉬운 성적 나와서 죄송스럽다”며 “실력으로 진 게 아니라 운이 안 따라줘 아쉽게 된 거다. 다시 4년 열심히 준비하겠다. 다음 올림픽 때는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대헌 임효준은 남자 500m 메달 세리머니로 김도겸 곽윤기 서이라와 함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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