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임동혁 힘내! 대한항공, 한국전력 잡고 삼성화재 압박 [프로배구]
상태바
임동혁 힘내! 대한항공, 한국전력 잡고 삼성화재 압박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22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버지를 여읜 임동혁을 위로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코트를 밟은 인천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전 삼성화재를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2-25 25-21 25-22 15-12)로 이겼다.

풀세트 승리로 승점 2를 더한 대한항공은 20승 12패(승점 54)로 2위 삼성화재(20승 11패, 승점 55)를 압박했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 대한항공 선수단이 임동혁 부친상을 위로하기 위해 한국전력전에 앞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밋차 가스파리니가 대한항공의 반등을 견인했다. 고비마다 강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5개, 백어택 12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첫 두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 위기를 가스파리니 덕에 벗어나더니 4세트마저 잡고 승부를 파이널로 돌렸다. 5세트 4-7 열세까지 가스파리니, 황승빈의 맹활약으로 뒤집었다.

5위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10점 차로 뒤지면서 ‘봄 배구’가 멀어졌다. V리그 남자부는 3,4위간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데 한국전력은 4위 의정부 KB손해보험에도 2점 뒤진다.

여자부에서는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대전 원정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0)으로 가볍게 눌렀다.

토종 거포 박정아(24점) 앞세운 도로공사는 19승 8패(승점 56)으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18승 9패, 승점 52)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실낱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11승 16패(승점 33)로 전승하더라도 3위 수원 현대건설(14승 12패, 승점 44)을 추월할 수 없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