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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림공원 매화축제 한창! 3월튤립· 4월왕벚꽃 등 개화시기 맞춰 축제 잇따라, 제주시~애월읍~협재해수욕장~수월봉~모슬포 해안도로는 맛집과 펜션 즐비한 황금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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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림공원 매화축제 한창! 3월튤립· 4월왕벚꽃 등 개화시기 맞춰 축제 잇따라, 제주시~애월읍~협재해수욕장~수월봉~모슬포 해안도로는 맛집과 펜션 즐비한 황금 여행코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2.2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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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월은 1년 중 매화꽃의 존귀함이 가장 빛나는 때이다. 봄기운이 슬슬 다가오고 있지만 겨울 냉기는 여전한 시기. 

이때 매화꽃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마력을 지녔다. 색을 절제하며 함초롬히 개화하는 자태는 그 자체가 기품이다. 미쁘고 우직한 자태는 오랜 친구의 미소처럼 편안히 다가온다. 

지금은 제주도 제주시 한림공원의 매화꽃이 앞 다퉈 피는 시기. 주말을 틈타 제주도 한림공원으로 봄꽃맞이 여행을 떠나도 좋을 때다.

요즘 제주시 한림공원에 매화꽃이 잇따라 개화하고 있다. <이하 사진 한림공원 제공>

한림공원 매화축제가 지난 17일 시작돼 상춘 분위기가 완연하다. 매화축제는 오는 3월4일까지 이어진다. 분재작품에서 보는 매화꽃은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트로피칼(tropical 열대의)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한림공원은 제주시내에서 멀지 않은 한림읍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아열대·열대식물 및 파충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식물 종류가 3천종이 넘는다. 

야자수, 선인장, 용설란, 부겐빌레아 등은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지만 요즘에는 매화꽃, 동백꽃 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꽃들이 잇따라 피고 있다. 

목련 등 4월에 활짝 개화하는 꽃나무도 망울이 부풀어 있어서 봄기운이 물씬 난다. 수선화는 지난 1월이 절정기였다.

한림공원 매화축제

한림공원은 1971년 고 송봉규 선생이 10여평의 황무지에 야자수를 심으며 일군 녹색낙원이다. 하늘로 높게 자라 열대수 덕분에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유명 휴양지 국가의 분위기도 난다. 정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방문했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공원 내부는 9개의 주제에 따라 구역이 나뉘어 있다. 사철 꽃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봄여름가을겨울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오는 3월에는 튤립축제가, 4월에는 왕벚꽃축제가 예정돼 있다.

한림공원 매화꽃

한림공원에는 식당과 허브카페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3~10월에는 오후7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은 문 닫기 1시간30분 이전에 해야 한다. 입장료는 어른 1만1천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7천원이다. 주차장은 무료다.

한림공원 내 협재굴 쌍용동굴 탐방은 7일 전에 30명 이상이 예약할 경우에만 가능하며, 안내원이 동행해 1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겨울에 제주도에서 식물 및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동백꽃 군락지로 소문난 휴애리와 노리매공원 등도 있지만 다양한 식물들의 다양한 양태를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로는 한림공원이 으뜸이다.

한림공원 근처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다.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 금능해변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아마추어 사진사라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작품이 되는 절경이다. 

제주시내 및 애월읍,수월봉, 대정읍 모슬포항을 연결하는 해안도로 주변에는 게스트하우스나 펜션, 맛집,카페가 즐비하다.

 튀김과 돈까스 등을 만드는 ‘수우동’, 갈치회·조림과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제갈양’ 등은 수요미식회나 생생정보통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검증받은 맛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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